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26일까지 '2023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 평가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약 100개 수요-공급기업 간 사업화 협력에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부장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과제 관리 시스템(k-pass.kr)에서 세부 내용과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 평가지원 사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7개 분야 중소·중견 기업이 개발한 소부장 제품의 성능과 수율이 대기업 등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검증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작돼 지난 4년간 수요-공급기업 498곳이 성능평가에 1470억원을 지원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 지난해에만 1851억원의 사업화 성과가 나타나는 등 국내 소부장 품목 사업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사업은 수요기업의 생산라인에서 개발완료된 제품의 성능·수율 등을 평가하는 양상성능평가에 최대 3억원 내외, 성능평가 과정에서 나온 수요기업의 추가 개선 요구사항 지원에 최대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여 공급 기업은 실제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개발 이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종료 후 평가 수요기업으로부터 성능평가 인증서를 발급받아 성능개선, 신규 판로 개척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소부장 양산성능 평가지원 사업 지원대상을 기존 대일(對日) 고의존도 품목 100개에서 7대 분야 150대 핵신전략기술 관련 품목으로 확대했다. 양상성능평가 비용 지원 상한선도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 3억원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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