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경맑음, 아이 다섯 낳고 달라진 일상…"많은 걸 잃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1.15 10:50
정성호·경맑음 부부 / 사진=경맑음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결혼과 출산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4일 경맑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하고 아이 다섯을 낳으며 저희 부부는 많은 걸 잃어버렸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경맑음은 "친구도 잃었고, 둘이 연애할 때 즐기던 취미 생활도 잃었고, 둘이 손잡고 맛집 데이트도 절반을 잃었고, 일의 연장선이라는 회식은 할 수도 없고, 오붓한 둘만의 사랑도 잃어버렸나"라고 적었다.

이어 "아이들을 다 키우고 누릴 수 있는 지인들을 만나는 시간은 꿈도 안 꾼다"면서 "남편을 자꾸 불러내 '밥 먹자', '커피 마시자'라고 전화하는 지인은 제가 다 끊어낸다. 애 챙기고, 와이프 챙기고, 가족 챙기는 사람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게 행복이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활의 많은 걸 내려놓는 시간들에 더할 복이 더욱 더해졌고, 잃어버린 게 내 삶의 외로움이 아니라 이 삶이 행복이라는걸, 오빠는 잃은 게 아니라 축복이라고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백번을 말해도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다더라"고 썼다.


그러면서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우리 아이들이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있게 열심히 살아가고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 챙기며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사는 남편이 1등 남편", "남편 자꾸 불러내는 지인 끊어내는 거 공감한다", "행복은 찾는 게 아니고 현재가 행복하면 그게 행복이라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성호·경맑음 부부는 2009년 결혼해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경맑음은 지난달 18일 다섯째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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