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메리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4236억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 부진에 재고 조정 및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훼손되겠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의류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2670억원, 영업익은 9.4%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시장 부진에도 수입 브랜드 호조는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전년 대비 4.2% 증가한 865억원, 86.3% 급감한 11억원으로 추정했다. 생활용품은 21억원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면서도 "긴 호흡에서 낙폭 확대 시 추가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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