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했다. 올해 OTT 서비스인 티빙과 제작사 '피프스 시즌'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실적 회복이 주가 상승을 가져올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 ENM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9.7% 오른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2% 오른 33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피프스 시즌의 적자 축소, 영화 부문의 부가 판권 판매 호조, 음악 부문의 자체 아티스트 활동 확대 등의 영향이 크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 44억원, 영화 19억원, 음악 152억원, 커머스 11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프스 시즌은 4분기 7편을 공급하며 적자 폭 축소, 올해는 25편 내외가 공급되며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티빙은 지난달 1일 KT의 시즌 합병으로 가입자 이관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통신사 결합 상품 출시, 주요 타켓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재편성해 가입자 증가세가 회복되면 연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디어 부문은 적자 법인 턴어라운드, 커머스는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며 마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하반기부터 티빙의 가입자 증가, 피프스 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로 미디어의 실적이 회복됨과 동시에 전사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