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노시스, 'CES 2023' 현장에서 뇌파 기반 치매 진단 실시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 2023.01.11 17:12
메그노시스(대표 이순혁)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뇌파 치매진단기기'를 선보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매 검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약 550개의 국내 기업을 비롯해 구글과 아마존 등 3100여 개사가 참가했다. 메그노시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치매 진단기기로 관람객들의 치매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10분 정도의 뇌파 측정으로 이뤄졌다. 업체 관계자는 "뇌파 측정용 모자(Headcap) 또는 헤드셋(Headset)을 착용하고 진행했다"며 "뇌파를 측정하면 현재 상태가 정상인지 경도인지장애 상태인지 또는 알츠하이머 치매 상태 인지를 자동으로 알려준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현재 인지력 상태와 우울증 상태를 검사한다는 사실에 흥미를 보였다"며 "참여 연령대도 20대 초반에서 80대 초반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뇌파 기반의 치매 진단기기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순혁 메그노시스 대표는 "올해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계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임상 실험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박람회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매 테스트를 거쳐 기본적인 경향성을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메그노시스는 '치매 진단기기'와 '치매 지연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2021년부터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매 진단에 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치매 진단기기'는 뇌파 기반의 제품이다. 기존 뇌파 방식의 치매 검사보다 진보된 기술을 적용, 95%가량의 치매 구분율을 획득했다.

'CES 2023' 메그노시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뇌파 치매진단기기를 체험 중이다/사진제공=메그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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