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000억 규모 '수원기업 새빛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 2023.01.10 18:00
경기 수원시가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조성해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한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을 열고 수원시 펀드 조성 방안·운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수원기업 새빛펀드는 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자본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이다.

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지역 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관외 기업이 투자 이후 2년 이내 수원으로 이전하면 수원시 기업 투자로 인정한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으로 △창업초기(200억 원) △소재부품장비(300억 원) △바이오 헬스(200억 원) △4차산업 혁명·디지털(200억 원) △재도약(100억 원) 분야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 5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투자가 있어야 창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며 "수원기업 새빛펀드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한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수원시에는 삼성전자 등 4개 대기업과 44개 중견기업, 219개 강소기업을 비롯한 10만9282개 중소기업이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이 기업인들과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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