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학생 공직체험 지난해보다 5배 인원 늘려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2023.01.10 12:10

100% 지역 출신 대학생 47명 선발…18일 개근 시 총 161만 여 받아

전남 강진군은 9일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공직체험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제공=강진군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전남 강진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강진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공직 체험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강진군은 대학생들이 행정업무 경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체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고 개인 역량 강화에도 보탬이 되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는 10여 명만 선발했으나, 이번 민선 8기부터는 총원을 5배 늘려 50명 선발 계획을 공고했다. 최종 47명의 학생들이 공직 체험에 참여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100% 강진 출신이다.

참여 학생들은 다음 달 3일까지 18일간 군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 배치돼 행정 및 현장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1일 7만6960원을 받는다. 계약 만료일까지 개근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총 161만여 원을 받는다.


근무 기간 내에는 특별 활동으로 군 의회 방청, 정례 조회 참석 등을 하며 강진원 강진군수와 만남도 예정 돼 있다. 이 자리에서 공직체험 소감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동국대 재학 중인 김민중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공직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겪어볼 수 있어, 앞으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출신 대학생들로 대폭 확대 모집한 것은, 이들에게 공직 경험과 함께 경제적 도움을 주고, 고향 사랑에 대한 마음을 심어주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인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젊음의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으로 대군민 행정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2. 2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3. 3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