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시청자들을 홀린 배우 송혜교가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10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2월호 커버 모델인 송혜교와 작업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혜교는 화보에서 일상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풍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더 글로리'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은이('더 글로리' 속 송혜교 배역)는 감정을 표출하는 입체적인 상황들이 많았다"면서 "전에 해보지 못한 감정들을 하며 희열을 느꼈다. 어려운 장면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누워있으면 너무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더 글로리' 파트 2는 더 많은 것들이 터져 나온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모니터링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혹시 틀에 갇힌 연기를 하게 될까 봐서였다고 한다.
그는 "문동은처럼 보여서 만족한다"며 "(동은이가 외적으로) 피폐하고 연약해 보이길 바랐다. 복수를 결심한 사람이 살이 찔 수도 있겠지만, 가해자들이 '저런 애가 뭐가 무서워'라고 느낄 만한 왜소한 외형을 가진 인물에게 당했을 때 더 쾌감이 클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상도 원래는 더 갈아입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이들 앞에 서는 교사가 직업이다 보니 깔끔하고 단정하긴 해야겠더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드라마 속 "알록달록한 세상"이란 대사 관련, 지금 자신이 보는 세상은 하얀색이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작품도 잘 마쳤고, 한시름 놨고, 쉬고 있고, 준비하는 것도 없이 아무 근심걱정 없이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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