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분할 이후 비통신·연관 산업 부문이 SK스퀘어로 이관되면서 유무선 통신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구조로 재편됐다"며 "유무선 통신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익 역시 안정적으로 창출되는 구간을 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4402억원, 영업이익은 30.3% 늘어난 295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G 중심의 무선 사업 안정화에 미디어·B2B 등 성장 사업의 동반 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더멘털 지표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5G 보급율이 50%대를 넘어서면서 핸드셋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성장과 무선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분기배당 83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새로운 배당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평가 국면에 머무르고 있는 주가의 반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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