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낮아진 눈높이…수익성 회복에 주목할 때-DS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01.09 07:54

DS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올해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걸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9일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4.1% 증가한 2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0.3%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했는데 연결자회사 LG이노텍 추정치 하회로 연결기준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유통채널의 재고 조정과 비용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통 채널 건전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추진으로 재고 수준이 감소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물류비는 2021년 3조2000억원, 2022년 4조1000억원으로 증가되는 추세였으나 올해 물류비 재계약 효과에 따라 H&A(가전) 부문의 비용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에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 중단은 감익 리스크에 대한 해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IT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감익의 주요인들이 해소되는 국면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35.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실적 우려는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해 주가 상승에 고무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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