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엄마 아빠와 밥 먹으며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을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TV 속 MC들을 부러워했던 소년이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주병진·노사연의 100분쇼를 매일 듣고는 카세트테이프에 음악 빼고 멘트만 녹음해서 듣고 또 들었던 게 유일한 추억이었던 소년이었다"며 "그 시절 공부로 꽉 채워진 그래서 마땅한 추억이 없는 TV키드는 그렇게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가 되었을 때 프리랜서 선언 후 MC가 되었을 당시 각종 악플과 꾸지람이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적 나처럼 별다른 추억 없고 외로운 사람을 즐겁고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 이 생각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존버가 승리합니다. 쉽게 끈을 놓지 마시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한해 되세요"라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전현무는 200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비타민', '스타골든벨', '생생정보통' 등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주목받았다. 2012년 프리랜서 전향 후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MBC 연예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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