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옛 스승과 재회하나... 콘테 후임에 포체티노 가능성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3.01.07 07:48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이 지난 2017년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과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의 재계약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콘테 감독이 떠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전 감독의 복귀가 유력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로 이끈 사령탑이기도 하다.

영국 더부트룸은 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여전히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최근 콘테 감독의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던 가운데, 만약 그가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 구단도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1월 부임한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여전히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은 없고, 콘테 감독 역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꾸긴 했으나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데다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남아 다음 시즌 동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경질된 이후에도 줄곧 토트넘 새 감독 선임설이 돌 때마다 꾸준히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감독이다. 지난 2021년 1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지휘봉을 잡았으나 지난해 경질돼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우승 타이틀에 목마른 토트넘을 이끌고 그나마 가장 우승권에 근접하게 이끌었던 감독이기도 하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2014~20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8~2019시즌 챔스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챔스 준우승은 토트넘의 역대 챔스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손흥민(31)은 옛 스승과 재회하게 된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것도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대런 벤트는 최근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다시 맡는 건 필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곧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더부트룸 역시 "콘테 감독의 전술은 때때로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다"며 "콘테가 떠나면 구단에 친숙한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할 수 있다. 불과 6개월 안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오른쪽) 당시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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