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구래동(5만5000㎡)과 마산동(2만9000㎡)의 유휴국유지를 토지개발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앞서 정부는 국유재산 토지 약 200만 필지와 건물 약 5000동에 대한 총조사를 5년 만에 실시하고, 유휴·저활용 재산은 민간·지자체 등에 매각하거나 더 중요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6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해 '구래·마산동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설득했다.
김 시장은 "단순히 주택공급 방식 또는 채우기식 산업 유치가 아닌 자족기능 강화 및 부가산업 확충,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용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구래·마산동에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함께 김포의 도시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대상지의 구체적인 토지 용도와 기능은 향후 국유재산정책심의회의 사업 계획 수립 승인 절차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활용하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된 미매각 용지가 국유지 개발을 통해 다시 시민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국유지 위탁개발을 통해 신도시 내 자족기능과 인프라 공간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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