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12월 나타난 화물연대파업, 반도체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환율효과, 재료비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4분기 실적을 계기로 실적 불확실성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3조2000억원(전년 대비 35.2% 증가), 영업이익은 2조3926억원(전년 대비 103.6% 증가)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연간 실적은 ASP 3200만원(전년 대비 4% 증가), 판매볼륨 320만대(전년 대비 10.2% 증가), 영업이익 10조5100억원(전년 대비 50.1% 증가)"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2분기를 지나면서 EV9을 필두로 신차 모멘텀(주가 상승 재료) 전개가 기대된다"며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카니발 풀체인지(완전변경) 등 경기 불황기 방어력이 높은 HEV(하이브리드 차량) 위주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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