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희 한화운용 대표 "테마뿐 아니라 채권·솔루션 ETF로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3.01.05 13:27

1분기 채권 ETF 출격 준비…계열사 협업 등 마케팅도 강화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화자산운용
"올해는 테마 ETF(상장지수펀드)뿐 아니라 장단기 채권 ETF, 고객의 투자 목적에 적합한 솔루션 ETF 등 고객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ETF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ARIRANG ETF는 단순히 하나의 투자 상품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비용 효율적이고, 투명한 '투자 비히클(Vehicle·투자수단)'"이라며 "아이디어와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ETF에 담아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ETF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를 시작으로,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ETF',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ETF', ARIRANG Apple채권혼합Fn ETF' 등 14개 ETF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상장한 14개 ETF 중 13개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한화자산운용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를 발굴해 ETF 상품을 내놨다. 올해는 테마형 ETF뿐 아니라 채권형 ETF와 투자 솔루션을 담은 상품을 출시해 ETF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종합채권 ETF, 초장기 채권 ETF 등 채권형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KOFR 실물에 투자하는 ETF도 내놓는다. 태양관 관련 ETF도 출시해 신재생 에너지 ETF 상품군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증시가 조정받으면서 주식형 ETF 위주로 순자산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채권 ETF 등을 내놓으면서 목표 순자산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TF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도 추진한다. 투자 트렌드 변화를 알리기 위해 방문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도 다양화한다. 웹 세미나, 뉴스레터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한다. 또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ARIRANG ETF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비전"이라며 "고객들에게 부와 더 나은 삶을 창출할 수 있게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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