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현미 "뼈 부러져 철심 12개 박아" 무대 밑 추락한 사연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1.05 12:41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가수 현미(85)가 건강 상태를 공개하며 5년 뒤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데뷔 66년 차 가수 현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현미를 지켜보던 박준규는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미는 "전주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앞이 깜깜한 곳에 나가다가 무대 5m 밑 오케스트라석으로 떨어졌다. 노래 교실 갔다가 15개 계단을 구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목이 골절됐다. 대학병원에서 철심 12개를 박았다. 지금은 철심을 다 빼고 회복 중"이라며 "뼈가 다 붙었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정형외과 의사는 "80대에 골절상을 입고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많은데 골절되면 위험하다"며 "그런데도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체 근육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채연은 "앞으로도 선생님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다. 건강하셔야 한다"고 당부했고, 현미는 "5년 뒤에 데뷔 70주년 콘서트를 꼭 할 거다. 그때까지 가는 게 내 소망"이라고 활동 의지를 다졌다.

한편 1938년생인 현미는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 국내 가수 최초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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