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견고한 수익성 개선…목표가 15만8000원으로 '상향' -DB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1.05 08:38

DB금융투자가 오리온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15.3%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오리온이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82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1% 늘어난 15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러시아 등에서의 신제품 출시 성공이나 판매지역 확대에 따른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지역의 스낵 매출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인다"며 "오는 2월 이후 연결 기준 매출은 다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법인 매출 역시 지난해 3월~11월까지 매월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는 2023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광고 판촉비 축소, 수익성 중심의 경영 등으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DB금융투자는 오리온의 2022년, 2023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6.4%, 15.1% 상향 조정했다.

차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트렌드와 견고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주식시장 조정과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상승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고 판단하지만 동사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견고한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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