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택시 기사가 승객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20분쯤 광산구 송산동 송산유원지 인근 편도 1차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 갓길의 연석을 2~3차례 들이받은 뒤 멈췄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뒷좌석에 탄 20대 승객 B씨는 찰과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다.
사고 전 A씨는 차로를 여러 번 이탈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심혈관계 질환이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운행 중에 심정지가 왔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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