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7% 급등"...외국인 2000억 베팅에 갑자기 강세장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3.01.04 13:51
외국인이 20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가 225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대장주가 코스피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4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62포인트(1.61%) 오른 2254.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190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일 8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사자'에 돌입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2억원, 47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4.33% 오르며 5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7.41% 급등 중이다. NAVER와 카카오도 각각 2%대, 4%대 강세다.

전일 정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금액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씩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추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적용되는 한시적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세액공제를 감안하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업종에서 3조6000억원 이상의 추가 세부담 감소 혜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경우 1조원을 투자할 경우 1600억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대형주는 물론 밸류체인에 속한 중소형주도 줄줄이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10.75% 급등 중이다. 하나머티리얼즈와 피에스케이도 각각 10%대, 12%대 급등 중이다.

원익IPS, 피에스케이홀딩스 8%, 티씨케이 7%,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마이크론도 6%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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