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 ↑…목표주가 33만원 -키움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1.04 08:39
키움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목표주가 3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향후 면세점 업황 회복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신세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 늘어난 197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와 따듯한 날씨 영향으로 인해 겨울 의류 수요가 생각보다 약한 상황으로 백화점 업황이 예상 대비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면세점은 광군제와 이른 춘절 수요 영향으로 인해 3분기 대비 일매출이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면세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소비경기 둔화로 백화점 업황이 둔화하고 있지만 주가는 해당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위치했다"며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면서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도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 움직임은 향후 면세점 매출을 늘리는 데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 과정에서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면세점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해당 불확실성이 큰 이슈 없이 완화된다면 올해 2분기부터 시내면세점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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