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은 1조4829억원(전년비 +35.2%), 영업이익 266억원(+6.5%)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14%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도 이어진 면세 시장 내 수수료 경쟁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는 분석이다. 4분기 면세의 매출액 대비 알선 수수료율은 3분기 48.1%보다 소폭 낮은 47.1%로 추정했다. 4분기 호텔 및 레저 부문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내국인의 호캉스(Staycation) 수요 지속과 연회 수요 회복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달 중국 정부는 제로코로나 정책을 실질적으로 폐지했다"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른 한국 면세 산업 및 호텔신라의 실질적인 수혜는 올해 1분기 말이나 2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실질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와 함께 따이공 수가 회복되면서 한국 면세 시장 내 경쟁 강도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 수익성 개선 요인에 해당된다.
2023년 한국 면세 시장은 전년대비 23.5% 성장,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90.3% 수준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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