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초대형 토끼 보러 용인으로"..맞춤형 놀이거리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3.01.02 10:42

에버랜드, 새해·겨울방학 맞아 다채로운 고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에버랜드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 /사진제공=애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경기도 용인에 운영하는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계묘년(癸卯年) 새해와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2023개 눈사람과 눈썰매장, 눈 놀이터 등 겨울 액티비티를 비롯해 나비체험관, 사파리 버스 투어 등 자연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에버랜드 정문에 있는 랜드마크인 매직트리 옆에 아파트 5층 높이(15m)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설치했다. 커다란 토끼란 뜻의 래빅은 에버랜드가 새해를 맞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했다.

안정감과 평온함을 상징하는 올해로 컬러 '디지털 라벤더' 색깔에 벨벳 소재로 푸근한 이미지를 풍기는 게 특징인데, 벌써부터 새해 소망을 비는 이색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 /사진제공=에버랜드
래빅 바로 옆에는 '라이브 나비체험관'이 오는 6일부터 문을 연다. 따뜻한 봄 기운을 미리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선 5월까지 긴꼬리제비나비, 큰줄흰나비, 남방노랑나비 등 매일 5종 5000마리의 나비들이 꽃밭을 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비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사육사가 나비를 직접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이 수시로 진행되고, 알에서 성충까지 나비 한살이 과정과 산란, 흡밀 등 자연생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특수제작된 나비 우화기에선 번데기에서 탈피해 날갯짓하는 우화 과정을 보고, 우화한 나비를 고객과 함께 방사하는 이벤트도 하루에 2번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사파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얼마 전 은퇴하 추억의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재소환했다.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를 신청하면 에버랜드 오픈 전인 오전 9시30분에 정문에 모여 버스를 타고 이동해 사파리월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 /사진제공=에버랜드
관람객들은 겨울왕국이 된 사파리월드에 가장 먼저 입장해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 불곰 등이 차례로 방사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맹수들의 다양한 활동도 관찰할 수 있다.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는 오는 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주 목금토일과 설 연휴에 운영된다. 하루 60명까지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에버랜드 이용권과 별도로 인당 3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토끼 래빅은 나비 요정과 봄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바로 옆 나비체험관에 연출한 프로젝션 맵핑,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통해 이를 환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사파리 버스 투어는 겨울방학 체험학습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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