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삼성맨이 갖는 최고 영예…'2023 삼성 명장' 선정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3.01.02 10:48
2023년 삼성 명장에 선정된 직원들. 첫줄 왼쪽부터 김문수·박우철·왕국선·이진일 삼성전자 명장, 둘째줄 왼쪽부터 정병영·서희주·신재성·한종우 삼성전자 명장, 셋째줄 왼쪽부터 이광수 삼성전자 명장, 김채호 삼성디스플레이 명장, 주관노 삼성SDI 명장/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인 '2023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이 2019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임직원은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전문가로 인증받는다.

올해 '삼성 명장'에 선정된 직원은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총 11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이날 각 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시무식을 열고 새로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기여한 정밀금형 설계 전문가 김문수 명장(54), 신공법의 양산기술을 보유한 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가 박우철 명장(54)이 선정됐다. 글로벌 CS센터에서는 36년간 품질 전 부문에서 경험을 갖춘 왕국선 명장(55),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마케팅·리테일 전문가인 이진일 명장(53)이 꼽혔다.

글로벌 EHS센터에서는 환경과 안전, 보건, 소방 분야의 자격증과 ISO 국제 인증 심사원 자격을 보유한 정병영 명장(54)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에서는 32년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근무해 온 서희주 명장(51)과 반도체 드라이 에치 설비 전문가인 신재성 명장(54),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진공 펌프 설비 전문가 한종우 명장(51)이 선정됐다. 31년간 반도체 팹 건설과 인프라 운영 업무를 수행해 온 이광수 명장(50)도 삼성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클린룸 내 고중량 공정 물품을 설비간 직접 이송하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도입한 김채호 명장(52)가 선정됐다. 삼성 SDI에서도 글로벌 안전·기술센터에서 근무하며 유틸리티 설비에 대한 전반의 사내 기술표준을 정립한 인프라 분야 전문가 주관노 명장(55)이 삼성 명장에 꼽혔다.

삼성은 2019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명장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제조기술과 금형, 품질, 설비 등 제조 분야 위주로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영업마케팅과 구매 분야로 선발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총 39명이 명장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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