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첫 증시는 '빨간불'로 시작했다.
2일 오전 10시 1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6포인트(0.75%) 오른 2253.16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18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5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난다. 운송장비가 2%대 강세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은 1%대 오른다. 반면 한국전력 약세에 전기가스업은 3%대 급락 중이며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10위권까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53%)는 동반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SDI(2.03%)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폭은 더 크다. 폐장일에 동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98%, 2.53% 오르며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7포인트(1.2%) 오른 687.4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24억원 매수우위이지만 개인과 외인은 각각 53억원, 2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IT종합, 오락문화,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도 오른다. 에코프로비엠(2.17%), 엘앤에프(4.27%), 에코프로(4.27%)와 같은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5%), 셀트리온제약(0.75%) 등 헬스케어 종목도 상승 중이다. 18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소식에 알테오젠은 9.28% 폭등 중이다.
한편 이날 증시는 한국거래소에서 증권파생사품시장 개장식으로 정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다만 장 종료는 현행과 동일한 오후 3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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