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6개월 전보다 25% 하향 조정된 150조원"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과 비슷하게 조정(-31%) 받는다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141조원)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7~2018년 수준으로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 증가율이 지금처럼 급락했던 2008~2009년 코스피는 이중 바닥을 형성했다"며 "2차 저점은 1차 저점보다 3%정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국, 국내의 신용위험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이중 바닥을 형성할 경우 1차 저점보다 2차 저점이 높을 것"이라며 "코스피 최근 저점이 2130임을 감안하면 2차 저점은 2200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중 코스피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 하겠지만 저점 통과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2차 저점 형성 과정에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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