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은 1일 '2022 KBS 연기대상'에서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으로 대상을 받았다.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함께 공동수상이다.
주상욱은 수상 소감에서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다. 제가 25년 전 KBS 청소년 드라마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렇게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어 "KBS 대하 사극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저도 어릴 때 연기를 하면서, 내가 계속 연기를 하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 막연하게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실제로 이렇게 대하 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 대하 사극이 주는 무게감, 중압감, 저 혼자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선후배 동료, 스태프,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엄마한테 사랑한단 말을 못 한다. 큰 상 받으면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엄마 사랑한다. 그리고 아빠가 무슨 일하는지 아직 잘 모르는 우리 딸, 그리고 우리 딸 돌봐주시는 장모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제 편입니다. 항상 저를 응원합니다. 이렇게 같이 함께 시상식도 왔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와이프 차예련씨, 사랑해"라고 말했다. 주상욱의 수상 겸 고백에 차예련은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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