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쇼미더머니' 최초 女 우승자 등극…"억울한 일 많았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12.31 08:58
/사진=Mnet '쇼미더머니11'

래퍼 이영지가 '쇼미더머니11' 우승을 차지했다. '쇼미더머니'에서 여성 우승자가 나온 건 이영지가 처음이다.

이영지는 지난 3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1'에서 래퍼 블라세, 던말릭, 허성현과 함께 파이널 경연을 펼쳤다.

파이널 경연은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눠 치러졌다. 1라운드에서 래퍼 원슈타인, 자이언티와 함께 신곡 'HUG'를 선보인 이영지는 애플리케이션 투표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일찍이 우위를 점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프로듀서인 박재범, 슬롬과 함께 신곡 '데자뷔'로 무대를 꾸며 우승을 확정했다. 2위는 허성현, 3위는 블라세, 4위는 던말릭이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영지는 '고등래퍼3'에 이어 '쇼미더머니11'까지 우승하게 됐다. '쇼미더머니' 최초 여자 우승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11'

이영지는 "2라운드 곡 제목이 '데자뷔'다. 여러분이 보셨던 광경을 또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는 뜻이었다. 곡의 완성을 우승으로 시킨 것 같다"며 "'쇼미더머니'라는 긴 여정 동안 정말 많은 실력자를 만나고, 많은 한계에 부딪혔다.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박재범, 슬롬 님이 안 계셨다면 절대 우승을 못 했다. TOP 4를 포함해서 3만 명의 참가자, 김진표님까지 다 존중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 앨범 내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슬롬은 "영지가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서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억울한 일도 많아서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연 프로그램으로서의 오락보다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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