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야간 시간(저녁 6시~오전 6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경관 명소가 집약되고,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관광 수용태세를 갖춰 야간 관광활동에 제약이 없는 도시를 일컫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앞서 문체부는 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인천광역시와 경남 통영시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체부는 앞선 공모에서 보인 높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경쟁률, 야간관광 효과를 반영해 선정 규모를 키웠다. 지자체 관광 인프라와 규모에 따라 국제명소형 2곳과 성장지원형 3곳 등 5곳을 선정한다. 국제명소형은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례시(제주 제외)나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시 단위 기초지자체가, 성장지원형은 국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성장을 꾀하는 모든 기초 지자체(시·군)가 각각 대상이다.
관광당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관광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야간관광이 대폭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사가 실시한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359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숙박형 야간관광 평균 지출금액도 1인당 17만7092원으로 당일여행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돼 지역 내 소비 증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야간관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의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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