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10월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 대표작들을 29일과 30일 이틀간 상영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국내 수상작과 화제작 5편이 29일과 30일 오후 3시·7시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올라간다. 이번 상영은 'ACC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의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29일은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의 '괴인'과 선재상을 받은 '그리고 집', 왓챠 단편상을 수상한 '타인의 삶'을 상영한다. 이날 오후 3시 상영 영화가 끝난 뒤에는 '괴인'을 연출한 이정홍 감독과 정지혜 영화평론가를 초청해 관객과 대화시간을 진행한다.
30일엔 김태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빅슬립'과 '피의 연대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보람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상영한다.
올해 6월 시작한 'ACC 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는 매달 국내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 한국영상자료원 복원작을 소개하면서 호평 받았다. 내년엔 아시아의 민주와 인권,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축제인'ACC 나쁜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ACC 시네마테크는 정기상영회 뿐 아니라 한국영화 비디오테이프를 소재로 한 기획전시 '원초적 비디오 본색'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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