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56억원 규모 혁신제품 135개 기관에서 시범사용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2.12.28 11:21

국민안전·환경·보건 등 공공서비스 개선 58개 혁신제품 공공 현장 적용

조달청은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과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156억 원 규모의 58개 혁신제품을 시범으로 사용할 135개 정부·공공기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제 5차 혁신제품 시범사용기관 선정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45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기관 23개, 공기업 37개, 교육.기타기관 30개 등 총 135개 기관에 배정됐다. 선정 제품들은 내년 1월부터 사용기관과 협약.계약 절차를 거쳐 각 기관에 공급돼 시범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용 혁신제품과 기관을 선정하는데는 생명.안전.보건.환경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성능 검증 및 구매 확산으로 연계될 가능성을 중점 고려했다.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예방 조기감지시스템'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에 공급, 산사태 위험지역에 설치돼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시민의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드론 및 조종기의 위치를 추적해 대응하는 드론 탐지 주파수 스캐너'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설치돼 불법드론 촬영·충돌사고 방지 등 이용객 안전 보호 및 국가주요정책인 국가드론테러 대응 종합대책 수행에 활용된다.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혁신제품을 시험해 민간의 기술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을 선정, 혁신조달 제도의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주력했다.


부천시, 인천 서구보건소, 서울 강남구 등에 거주하는 노인층의 투약관리는 물론 부모님의 일상을 자녀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지역주민 밀착형 제품인 '스마트 생활형 돌보미'가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꼽혔다.

아울러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제안한 '선박 및 이동수단용 AI 연동 화재경보 융복합 소화기'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에서 제안한 '고장예지 및 데이터복구기술의 하수맨홀 악취저감장치' 등 공공기관에서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기관이 수요자제안형으로 제안, 선정된 5개 혁신제품도 한국철도공사 등 7개 기관에 배정했다.

한편,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은 조달청에서 구매한 혁신제품을 무상으로 사용한 후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이들은 일정 기간 시험을 거쳐 사용결과를 조달청과 업체에 알려야 하며 사용결과 보고서는 혁신장터를 통해 공개된다.

임병철 혁신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공공서비스 개선과 혁신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 이라며 "앞으로도 조달청이 첫 구매자가 돼 수요기관과 혁신제품 지정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구매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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