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서민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TF(태스크포스) 운영을 통해 이 모형을 개발했다.
이 모형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등 약 510만명의 특성을 분석하고, 기존 금융정보 외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자동이체 내역 등 데이터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휴대전화 정보 변동 등 개인행태정보 △크레파스의 모바일 이용자 행동패턴 △서금원의 상환의지지수 등 여러 비금융 대안정보를 반영했다.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의 상환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기존 신용평가모형과 비교해 금융정보 비중을 줄이고, 비금융 대안정보 비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금원은 지난 9월 말 출시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서민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시범 적용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근로자햇살론 등 다른 정책서민금융 상품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일수록 금융정보만을 활용한 단순한 신용평가보다 금융 행동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비금융 대안정보를 활용한 상환능력 평가가 더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서민금융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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