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대출 이자 100만원+베이비시터"…박미선 "금수저" 일침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12.28 06:00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인 배동성의 딸 배수진(26)이 대출 이자만 매달 100만원씩 나간다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배수진은 "대출 이자가 매달 70만원 나오다가 (금리가 올라서) 100만원씩 나간다. 고정적인 수입이 나올 직업이 없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2월 대출을 받아 경기도에 집을 샀다는 그는 "이혼하고 이사를 많이 다녔다. 아들과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서 집을 샀다"며 "무리하긴 했지만,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했다. 평생 사용할 가구도 샀다. 전에 쓰던 건 버리거나 팔았다"고 설명했다.

배수진은 현재 수입에 대해 "많은 걸 한다. 방송 활동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광고도 하지만, 안정적인 수입이 없다"며 "이혼 전에는 가족 유튜브로 200만~300만원을 벌었다. 지금 그 채널은 아예 삭제했다. 다시 만들었는데 그만큼 벌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그는 "제가 대학교를 못 나왔다. 영어를 잘하지만, 학벌 때문에 직장을 구하기 쉽지 않다. 번역 일을 하려고 했더니 제가 한국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배수진은 일반 회사에 합격했지만, 일하는 동안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고. 그는 "베이비시터를 쓰는데 (버는 돈과) 똑같이 돈이 나간다"고 하소연했다. 녹화하는 동안에는 아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시간이라고.

현재 쇼핑몰 운영을 시작했지만, 수입이 불안정하다는 배수진은 "성인이 되면 스스로 책임지기로 아빠랑 약속했다. 아빠는 '돈 없어. 알아서 해'라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배수진은 유명인의 자녀로서 방송 활동하면서 '금수저', '철부지' 이미지가 생긴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늘 공주님처럼 부족함 없이…금수저 맞다. 돈 걱정 없이 살지 않았냐. 하고 싶은 건 많고, 딱히 잘하는 건 없고 애매한 거다. 잘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라. 수진씨보다 어린 친구 중에서도 간절하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일침을 가했다.

배수진은 "여기도 돈 벌려고 나온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배동성 딸이나 싱글맘 말고 저를 소개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한편 배수진은 2018년 7세 연상 뮤지컬 배우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하고 4세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5~6년 전 만났던 전 연인인 2세 연상 남자친구와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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