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이같이 내용이 포함된 전국 시·군·구별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올해 사회안전지수의 대상은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84개 시·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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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2년 연속 1위..세종시·서울 서초구가 2·3위━
지난해에도 사회안전지수 전체 1위를 차지한 과천시는 정량지표(2위)와 정성지표(3위) 모두 최상위권이었다. 사회안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도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량지표 중에선 치안과 소방, 교통안전 관련 지표로 구성된 생활안전 영역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사회안전지수 10위권 이내 지역 중에서는 의왕시의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25위였던 의왕시는 올해 6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의왕시는 생활안전 정량지표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4위), 경기 성남시(5위), 경기 하남시(8위), 경기 안양시(10위) 등이 '톱10'에 들어갔다.
총 184개의 지자체는 사회안전지수 순위에 따라 A~E등급으로 구분된다. A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총 30곳이다. 이들 지자체도 상당수 수도권에 위치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에서는 세종시(2위), 대전 유성구(16위), 대구 달성군(25위), 대구 수성구(27위), 대구 중구(28위), 전남 광양시(29위)가 A등급을 받았다.
한편 서울 용산구는 이번 조사에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 용산구의 올해 사회안전지수 순위는 32위다. 지난해 30위에서 두계단 내려가며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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