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 한국야스나가 지분 51% 인수...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12.27 11:30
자동차 변속기 전문업체 서진오토모티브가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 한국야스나가를 인수해 친환경차 부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7일 서진오토모티브는 한국야스나가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한국야스나가는 자동차,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커네팅 로드, 실린더 헤드, 실린더 블록 등의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 야스나가의 한국법인이다. 전라북도 익산시에 2만2048㎡ 규모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한국야스나가 공장을 향후 친환경차 부품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내년 한국야스나의 지분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야스나가 인수로 서진오토모티브는 친환경차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6월 현대트랜시스와 1조원 규모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댐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최근 현대차로부터 1627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로터 어셈블리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하이브리드 댐퍼와 어셈블리를 계기로 친환경차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전기차 부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만윤 대표는 "한국야스나가 인수는 친환경차 부품사로 변모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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