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박성민 조은희 박형수 전주혜 조수진 김형동 의원 등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일 신 의원의 행보와 관련해 연일 새로운 사실과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신 의원과 명지병원은 아무런 해명도 없이 민주당 뒤로 꼭꼭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신현영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은 반드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서야 할 것"이라면서 "국정조사 증인으로 불러 참사 당일의 진실을 따지고 밝혀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를 향해서는 "왜 신현영 의원의 행태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는가.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갑질과 참사현장 인증샷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난 후 4분이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해 온 신현영 의원은 DMAT 팀을 태운 닥터 카를 일반 국민은 알 수 조차 없는 '재난 핫라인'으로 콜택시를 부르듯 이용했다"며 "의료진 도착지연과 구조활동에 힘을 보태기보다는 홍보용 사진과 영상 촬영에 골몰해 사실상 구조 활동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이만희 의원은 신 의원의 증인 채택과 관련, 민주당의 입장을 묻자 "협의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강하게 반대했다"며 "(민주당은) 참사와 (신 의원 증인 채택이) 무슨 관련이 있냐는 스탠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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