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코로나에도 지난해 2.5만개 늘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2.12.26 14:15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제67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창업 상담을 하고 있다. 2022.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사태 지속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11% 가까이 늘며 총 26만개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도 증가 전환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6만개로 전년 대비 10.6%(2만5000개)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4만9000개, 18.9%), 한식(4만1000개, 15.6%), 치킨전문점(2만9000개, 11.0%)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가맹점 수 증감을 살펴보면 외국식(3200개 증가, 38.0% 상승), 김밥·간이음식(3000개, 19.2%), 안경·렌즈(600개, 17.7%)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창업 시 비교적 인지도가 높고 안정적인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가맹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8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10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 매출액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가 지난해 증가 전환한 것이다. 비대면 배달음식 선호도가 높아졌고 가맹점 수 자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4조1000억원, 28.4%), 한식(11조1000억원, 13.1%), 치킨전문점(6조6000억원, 7.8%)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감을 살펴보면 김밥·간이음식(1조3000억원 증가, 41.2% 상승), 외국식(1조1000억원, 38.3%), 한식(2조2000억원, 24.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늘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보다 3.3%(1040만원) 증가한 3억2660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1억1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8%(910만원) 증가했다.

전체 가맹점 종사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4.0%(3만2000명) 늘었다. 다만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2명으로 전년 대비 5.9%(0.2명)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배달·테이크아웃이 많아지고 무인 결제시스템 도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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