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폭행과 강간 혐의로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본인의 거주지인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빌라에서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치아에 치료 일수 미상의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하고 나서 화해하려 성관계를 했다"며 강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재범 위험과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가량 전에도 B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폭행 사실이나 범죄 전력 등을 종합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폭행과 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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