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12월23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전체 설비투자 계획(1조6600억원)을 발표했다"며 "2021년 자기자본대비 5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의 핵심은 애플내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 유지 및 수익성 개선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대부분 투자는 2023년 9월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중 프리미엄 모델인 프로·프로맥스의 카메라 사양 변화에 대응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1조6600억원 설비투자의 의미에 대해 "2023년 주요 카메라의 사양 변화로 추가적인 평균공급단가(ASP) 상승과, 프로·프로맥스에 수요(생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P(가격), Q(수량)가 동시에 증가할 전망"이라며 "광학솔루션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 추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3년 아이폰15 중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가 처음으로 고배율 줌을 제공한 폴디드 카메라를 채택할 전망"이라며 "기존의 카메라 구조와 상이한 형태(프리즘 이용한 카메라모듈 구조)이므로 신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떨림보정부품(OIS)은 내재화를 예상하고,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진행된다"며 "폴디드 줌 카메라향 OIS는 LG이노텍과 자화전자가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고배율 줌이 가능한 폴디드 카메라는 LG이노텍이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수율 확보 측면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이어 "프로·프로맥스 모델에서 확고한 높은 점유율, ASP 상승의 지속으로 광학솔루션의 견고한 실적 전망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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