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4시32분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18일엔 오전 11시13분과 낮 12시5분 각각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동해상을 향해 MRBM을 1발씩 발사했다. 북한은 이후 이를 '군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올 들어 북한은 이날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해 최소 33차례에 걸쳐 6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크고 작은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그러나 그동안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했던 제7차 핵실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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