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연임 유력…KT, 2023년 공격적 배당 정책 및 지배구조 개편 전망"-하나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2.12.23 07:50
하나증권이 23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 시점 투자 시 배당금 확보가 가능하고 2023년에 공격적 배당 정책이 이뤄질 것으로 보면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종 내 12개월 탑 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추천 사유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주당배당금(DPS) 흐름 및 향후 전망치를 감안할 때 연말 배당락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여 배당 투자 또는 배당락 직후 매수가 적절해 보이고, 구현모 CEO 연임이 사실상 유력해 2023년 공격적인 배당 정책 및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저평가 국면이 아닌 성장성과 스토리를 갖춘 업체가 단기 주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므로 적극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KT 차기 대표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투자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라며 "과거 사례로 볼 때 배당 정책, 지배구조개편 추진 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CEO 경선 추진에도 불구하고 구현모 현 CEO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 사실상 유력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재임 기간 중 실적·주가를 한 단계 끌어 올린 유일한 CEO 인데다가 이런 이유로 노조에서도 구현모 CEO 연임을 지지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구현모 CEO 연임이 확정될 경우 투자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향후 배당 및 지배구조 개편 관련해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갖게 한다"며 "배당성향 50% 유지와 더불어 일회성비용, 자사주 변화, 세율 변화를 배려한 주주 우선 정책 기반의 배당금 산정이 예상되고, 통신부문 전방 배치 및 비상장 유지, 비통신 자회사 IPO 본격화, 본사 임대사업자로의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현재 KT 주가는 아직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3만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며 "12월28일 2000원 이상의 배당락이 예상된다고 보면 주가 상승이 없을 경우 배당락 이후 KT 주가는 3만3000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곧 2023년으로 해가 넘어갈 것을 감안 시 연간 기대배당수익률은 7%에 달한다"며 "1개월 후면 KT가 이사회를 통해 올해 연간 배당금을 공시할 예정이고 2023년 이익 성장률을 감안해 투자가들이 2023년 KT DPS를 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락 후 최소 3만6000원 이상에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 시 현 시점 투자한다면 배당금을 그냥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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