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중국 기업과 손잡고 '네옴시티' 수주전 본격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2.12.22 11:50
다니엘장 브로드사 사장(왼쪽)과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중국 모듈러 기술업체인 브로드 코어 디지털 테크놀로지(이하 브로드)와 '모듈러 건축 및 미래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2024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듈러 건축 등 탈현장공법(OSC) 전반에서 양사가 보유한 건설 기술 활용과 중장기적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양사가 추진하는 모듈러 기술은 기존 모듈러 건축 방식에 고밀도, 고단열, 태양광 기술 등을 결합한 방식으로 저탄소화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브로드와의 업무협약으로 모듈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 코오롱이앤씨는 서울대 문경 생활치료센터 구축 공사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증환자 긴급치료 병상 구축 공사 등을 통해 OSC 분야 건축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1988년 설립된 브로드는 모듈러, 에너지, 토목기술 등 독자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내 모듈러 기술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리빙 빌딩'은 10층 규모의 모듈러 타입 아파트로 28시간 45분 만에 완공했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한 비즈니스 융합을 넘어 미래 건축기술을 구현하고 네옴시티 등 관련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이 투자한 국내 스마트팜 업체 '올레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식품 제조·수출입·유통 회사인 '파이드 인터내셔널 푸드 컴퍼니'와 스마트팜 사업추진과 생산 극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현지 엔지니어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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