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하이브' 제작이 중단됐다. 마동석 측은 원인으로 제작사 아센디오의 자금난을 꼽았지만, 아센디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동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내년 초 촬영 예정이던 '하이브'의 제작이 중단됐다. 제작사 아센디오의 자금 상황으로 인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 미지급도 사실이며, 현재 아센디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센디오 측은 "자금과 관련해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제작이 멈춘 상태가 아닌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다. 프리 프로덕션(pre production 시나리오가 완성된 후 촬영을 준비하는 일) 단계인데 대본에 수정이 있어 촬영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을 진행하다 보면 대본을 수정할 일이 생길 수 있다. 자금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마동석의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서는 "출연을 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지급이라는 표현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거대 곤충의 등장으로 문명이 파괴된 아포칼립스 세계를 그렸다. 곽경택 감독과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을 연출한 리건 감독이 공동 연출하며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마동석은 '하이브'에서 개장수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내년 초 크랭크인이 불투명해지면서 하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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