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 하이에어와 ATR 항공기 공급계약 "2023년 3월부터 운항"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12.22 09:00

항공사업에 진출한 케일럼이 지난 15일 국내 유일 ATR 항공기 여객운송사업자인 하이에어와 'ATR 항공기 조달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일럼은 하이에어에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ATR의 주력기종인 ATR 72-500 기종 1대를 하이에어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항공기는 2023년 3월부터 현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은 케일럼이 항공기 조달사업을 시작했으며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항공기개조 사업의 첫발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일럼과 하이에어는 지난 9월 체결한 화물운송사업협약에 따라 개조화물기 공급을 준비 중이다. 개조된 항공기는 하이에어가 내년 2분기부터 진출 준비 중인 항공화물사업에 첫 화물기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에어는 기존 여객 운송사업에 추가하여 2026년까지 총 누적 6대의 ATR 72화물기를 확보하여 화물 운송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현재 ATR 72-500 여객기 3대로 울산을 거점공항으로 김포, 제주, 사천, 무안노선을 운항 중인 국내 유일의 소형항공 운송 사업자다. 하이에어는 기존 노선 및 일본지역 국제선 운항 확대와 2026년 울릉도 공항 개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국내 및 일본지역 항공화물운송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국내 및 국제선 화물 운송사업 진출을 위해 필요한 사업 면허 변경 및 운항증명, 지점개설에 착수했다며 "국내선은 2023년 2분기, 국제선은 3분기에 운항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일럼은 항공산업 핵심사업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2F(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조 기종은A320, 321, B73과 함께 ATR 72-500 기종을 포함했다.

회사 관계자는 " 이번 구매의향서를 통해 국내 항공사를 고객으로 케일럼이 개조한 항공기를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3년부터는 ATR항공기 개조, 정비 역량을 갖춘 필리핀 항공정비(MRO)업체와 협력하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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