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기소했다. 김새론과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동승자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는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김새론 측은 피해 상가 30여곳을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조사를 받았다. 채혈 조사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6월 28일 김새론과 동승자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약 6개월 만에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김새론은 현재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트롤리', '사냥개들'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엔 음주운전 사고 처리 합의금과 보상금으로 그간 모은 돈을 다 썼다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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