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국내 전자문서사업체 509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산업 활동에 대한 △매출액 △해외진출 현황 △기술 수준 △인력 현황 △정책수요 △애로사항 △비대면화 영향 총 7개 분야 3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79%(1737억원) 감소한 9조5114억원(2020년 9조6851억원)이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B2B(73.1%), B2G(18.7%), B2C(8.2%) 순서로 높았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비대면화가 확산하면서 매출 증가(9.2%)보다 현상유지(64.8%)를 체감한 사업체가 과반수였다.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약 6만1776명으로 신규 인력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2만198명)가 가장 많았고 유지보수·운영(1만7818명), 마케팅·영업·고객관리(85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진출을 추진 중(예정)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11.5%로 전년 대비 해외진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동남아, 일본, 북미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또 전자문서 사업자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부족(20.3%) △기술개발(R&D) 자금 확보(18.6%) △코로나19 경기침체(10.9%)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현오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전자문서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연구보고서 및 발간물 다양화로 전자문서산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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