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날 일부 인프라팀 엔지니어를 해고했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정확한 해고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감원은 일론 머스크가 최근 인프라팀의 책임자인 넬슨 아브람슨을 해고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진행됐다. 인프라팀 책임자 자리에는 테슬라 엔지니어인 신 오스틴이 선임됐다. 회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인수 후 트위터 인력은 약 75% 줄어들었다. 트위터는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최고경영자) 체제에서 약 7500명을 고용했지만, 일주일 전 기준 내부 슬랙에는 약 2000명 직원만 등록돼 있다.
일론 머스크와 일부 임원은 최근 몇 주간 해고된 수천명의 직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글로벌 지사 사무실의 임대료 납부도 밀리고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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