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정, 면전에서 허영만 저격? "입맛 까다로운 사람 짜증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12.16 16:50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데뷔 58년 만에 첫 교양 출연에 나선 배우 반효정이 '식객' 허영만을 면전에서 저격해 웃음을 안긴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반효정과 함께 겨울 서해의 맛을 찾아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허영만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반효정은 "대본 없이 카메라 앞에 서는 건 난생처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그간 고수해왔던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인간 반효정'의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반효정은 미식과는 거리가 먼 친근한 입맛을 공개한다. 그는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 먹는 편"이라며 심지어 "평소 김치, 나물, 육개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지낸다"고 밝혀 소탈함을 자랑한다.

이어 "입맛 까다로운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허영만은 그의 말에 뜨끔해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자수한다. 반효정은 본의 아니게 식객을 저격한 모양새가 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런가 하면 6살 연상의 극작가와 결혼한 반효정은 부부 금실의 비밀도 고백한다. 바로 부부싸움을 할 때면 꼭 극존칭을 사용하는 것.

반효정은 케케묵은 일화까지 꺼내 잘못을 따지고는 했는데, 남편의 제안에 "'부부싸움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다. 반효정 부부의 금실을 깊게 만든 남편의 제안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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