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는 안팔아요"…치킨집 거절에 격분해 한 행동, 벌금 20만원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2.12.16 10:52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파는 치킨집에서 업주가 '한 마리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격분, 허위 주문을 낸 5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오상용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56세 남성 A씨에게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 구로구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시가 7만5000원 상당의 치킨 다섯 마리를 허위 주문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 2차례에 걸쳐 치킨 포장 주문을 한 뒤 찾아가지 않았다.


A씨는 치킨집 사장이 '한 마리는 팔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치킨을 구매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허위로 주문해 피해자가 치킨을 만들게 한 뒤 수령하지 않아 위계로 음식점 영업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 프랜차이즈는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준다는 마케팅으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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