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교수 이범수의 갑질·차별 등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이범수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일부 학생은 여전히 "갑질과 차별은 존재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서는 이범수의 갑질 의혹에 대해 다뤘다.
앞서 이범수가 교수로 있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 A씨는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범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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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부실 등 주장…이범수측 "차별·폭언 없었다"━
이에 대해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김보경 변호사(법무법인 와이케이)는 이범수가 수업 운영에 미흡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빈부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거나 폭언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범수가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누고 학생을 차별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이범수는 분반이 이뤄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신한대 총학생회 측도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분반 기준은 성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수의 갑질로) 학생 절반이 자퇴한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해당 학과) 충원율은 우리 대학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제가 알기로 6월 기준 95% 넘었다. 또 공지를 돌려 (교수 갑질 관련) 부조리를 받겠다고 했는데 정작 해당 과에서는 제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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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 성적·공연 등 문제 지적━
또 다른 학생은 "이범수 교수는 강압적으로 방학 공연을 하라고 한다. (거절하면)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협박도 들었다"며 "공연도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하는 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들 앞에서 금전적 부족함이나 왜 공연을 하지 않으려는지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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