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대중지 피플 선정 '2022년 최고의 영화 10'에 올랐다.
14일(현지 시간) 피플은 블록버스터부터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작품까지 총 10편의 올해의 영화를 선정해 발표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박해일·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은 이 부문 7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헤어질 결심'에 대해 "한 경찰 수사관의 용의자에 대한 강박적인 추적은 기생충 이후 가장 혼란스럽고 대담한 한국 영화에서 미친 로맨스로 우회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최고의 영화는 32년 만에 돌아온 영화 '탑건: 매버릭'이 차지했다.
피플은 '탑건: 매버릭'을 연기한 톰 크루즈에 대해 "그의 연기는 매우 구체적이고 자신감 있게 육체적이라 처음부터 의심이 사라진다"며 "최고 수준의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라고 극찬했다.
2위는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 3위는 '더 파벨만스', 4위는 '놉'이었다. 이외에도 '더 배트맨', '이니셰린의 밴시', '타르', '위어드 : 디 알 얀코빅 스토리',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지난 12일 발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두 번째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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